11월 부산지역 LTE 구축 전 잠재고객 확보 차원..해운대 앞 썰매 슬로프 등 이색 체험공간 조성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이 부산국제영화제가 한창인 부산 해운대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내달부터 부산지역에 본격 구축되는 SK텔레콤 LTE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0일 SK텔레콤은 부산 해운대에 해변 눈썰매장을 조성,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4G LTE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눈썰매장 구축은 4G LTE의 빠른 스피드와 현실을 넘는 4G LTE서비스를 상징하기 위해 조성된 것이다.
길이 16미터, 너비 7.5미터, 높이 2.6미터 규모의 썰매 슬로프에 인공 눈을 뿌려 만든 해변 눈썰매장은 해운대 관광안내소 앞 백사장에 위치해 있다. 오는 13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SK텔레콤 눈썰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초고화질 영상통화 ▲초고속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멀티 네트워크 게임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 후 받게 되는 도장 3개를 모으면 남은 기간 동안 언제든지 자유롭게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
각 체험 공간에는 최신 LTE스마트폰과 함께 3G도 배치돼 있어 고객들이 LTE와 3G 서비스를 비교 체험할 수도 있다.
체험 공간 조성 배경과 관련 SK텔레콤은 "내달부터 LTE 구축이 시작될 부산 시민들은 물론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전국 관람객들에게 LTE 서비스 체험 기회를 미리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초고화질 영상시대를 개막하는 4G LTE의 콘셉트와 영상문화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미지가 잘 부합된 것도 또 다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혜란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장은 "이번 이벤트는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서비스에 대한 로열티를 향상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아울러 장기적으로 LTE를 프리미엄급 서비스로 인식시키려는 회사의 전략과 그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이어 "고객들이 4G LTE 서비스를 통해 현실을 넘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경험형 커뮤니케이션 툴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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