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당산공원내 공중화장실 개방...기저귀교환대, 어린이대변기, 유아용거치대, 수유실 등 여성편의시설 갖춰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여성행복 프로젝트 사업개발 일환인 '여행(女幸)화장실'을 당산공원내 설치,지난 1일부터 구민에게 개방했다.
여행화장실 사업의 목적은 공중화장실 내 여성의 변기수를 확충, 여성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있다.
또 편의성ㆍ 안전성ㆍ 쾌적성 등 최고 품질의 여행화장실 시공과 수준유지로 여성이 만족하는 행복중심 영등포를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여성이 행복한 시설로 설계된 이번 공중화장실은 여행화장실 표준모델을 적용, 지하1, 지상 1층, 연면적 258㎡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1층에는 기저귀교환대, 어린이대변기, 유아와 동반이 가능한 유아용거치대 등 편리한 시설을 갖춘 다목적화장실과 파우더룸을 갖춘 일반화장실,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수유실이 완비돼 있다.
또 공중화장실 내부에는 이용자 편리성, 안전성, 쾌적성을 고려한 냉, 난방시설, 화장실 주변 CCTV 설치, 비상벨 설치, 유아용 세면대와 대,소변기 등이 마련 돼 있다.
더군다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전략에 맞는 에너지 절감 건축기법을 도입, 벽면과 지붕을 녹화 조성하고,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과 실내,외 LED전등과 램프가 사용 됐다.
한편 구는 까다로운 여행화장실 인증요건을 충족, 설계ㆍ시공한 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에 여행화장실 인증을 신청했으며 이미 현장실사단 평가와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마친 상태로 최종적인 여행화장실 인증 건축물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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