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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펀드로 돌린 눈'..국내주식형 5개월째 순유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증시 약세가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불러왔다. 국내증시가 변동성을 띨 때마다 저가매수용 자금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는 5개월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6일 "해외발 악재에 따른 국내증시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자금이 유입됐다"며 "지난달 전체 펀드는 2조6000억원 가량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체 펀드 순자산규모는 증시 약세에 전월대비 6조4000억원 감소한 28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8월5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가 1800~1850 박스권에서 움직였던 12거래일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일평균 자금유입 611억원. 그러나 코스피의 구간 하락 때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 규모는 늘어났다. 같은 기간 1600~1700 사이에서 1273억원, 1700~1750 사이에서 937억원, 1750~1800 사이에서 1012억원이 들어왔다.


'약세장, 펀드로 돌린 눈'..국내주식형 5개월째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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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설정원본은 전월말 대비 3조원 증가한 30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코스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로 자금 순유입을 기록, 설정액은 전월대비 1조원 증가한 103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채권형펀드의 경우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자금유입(732억원)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4000억원 감소한 4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MMF는 기관의 단기 부동자금 유입(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원 증가한 5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증시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영향이 컸다. 먼저 국내 주식형펀드는 저가매수로 신규 자금이 유입됐음에도(9000억원) 주식평가액 감소로 전월대비 2조6000억원 감소한 6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35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증시 하락에 따른 평가손이 더해지며 전월대비 3조4000억원 줄어든 22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채권형 역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자금은 유입됐으나 순자산 규모는 7000억원 가량 줄었다. MMF는 법인 MMF의 자금 유입(9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57조2000억원).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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