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7일 개막한다.
올해로 48회째를 맞는 화성문화제는 10일까지 4일동안 정조대왕이 축성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행궁, 화성시 융릉 등에서 개최된다.
수원시는 올해 화성문화제를 화성에 거둥하는 정조를 백성이 맞이한다는 의미의 '님이 오시다'는 주제로 정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했다. 특히 역사적, 문화적으로 뿌리가 같은 수원, 화성, 오산 등 3개 시가 공동 참여해 축제를 확대했다.
7일 저녁 수원시 신풍동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화성문화제 개막식은 여민각 타종, 정조 친림 퍼포먼스, 축하공연, 레이저쇼 등으로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
또 정조대왕 능행차, 혜경궁 홍씨 회갑연, 정조 친림 과거, 야간 군사훈련, 장용영 수위의식 등이 수원화성과 행궁에서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올해 정조대왕의 능행차 연시는 과거 수원시 구간에서만 이뤄지던 행차를 화성시가 참여하며 화성시 융릉 참배까지 복원, 정조대왕의 원행 과정을 완성했다. 이밖에 화성 성곽 짚신 신고 걷기, 무예 24기 공연, 전통줄타기 등 부대행사가 준비되고 '수화산'페스티벌, 화성골든벨, 화성깃발전 등을 수원 화성 오산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올해 행사에는 수원시 국제 자매도시, 우호도시 등 13개 도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227명의 해외 축하 사절단이 방문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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