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로벌페이스]초고가 럭셔리폰 '베르투'의 페리 우스팅 사장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로벌페이스]초고가 럭셔리폰 '베르투'의 페리 우스팅 사장
AD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베르투는 영국의 고가 명품 휴대폰 생산 기업이다. 본래는 핀란드의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의 자회사로 1998년 출발했지만 지금은 완전한 독립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는 물론 판매점, 제품 어디에서도 노키아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전화 연결음도 노키아와는 다르다.


이 회사가 판매하는 휴대폰은 영국에서는 평균 5000파운드(한화 약 923만 원)를 넘는다. 유럽에서도 5000유로(한화 약 795만 원), 최고 1만2500유로(1987만 원)에 팔리고 있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만든 가장 비싼 휴대폰은 '시그너쳐 코브라'로 21만3000파운드(한화 3억9200만 원) 짜리였다.

그런데도 베르투의 고가폰은 좀 과장하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지난 10년간 30만 대 이상 팔렸고,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두자리 숫자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베르투폰의 특징은 휴대폰이라기보다는 장식품에 가까울 정도의 비싼 소재를 썼다는 점이 꼽힌다. '시그너쳐 콘스털레이션' 시리즈의 경우 금으로 된 케이싱과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연마해 만든 디스플레이, 루비를 사용한 키보드 등을 채택했다. 이 휴대폰을 갖는 것 자체가 '사회적 지위'를 상징하도록 만든 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르투가 '고가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일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 페리 우스팅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다. 그는 유럽의 명품 브랜드 '불가리'에서 금세공 디자이너를 지내다 2009년 초 베르투에 합류했다. 럭셔리 브랜드 구찌, 프라다, 에스카다 등에서도 고위직을 두루 역임한 우스팅 CEO는 명품이 뭔지를 아는 경영자이다.


그가 사령탑을 맡은 후 매출은 전년대비 50% 이상 신장됐다. 중국과 러시아, 중동 지역 국가에서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었다. 서유럽의 고급 명품 휴대폰 시장도 장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이처럼 비싼 베르투의 명품 휴대폰은 지난해 서유럽 명품 스마트폰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페리 우스팅 베르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50)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최근호(10월3~9일) 인터뷰에서 베르투의 성공요인을 베르투만의 특출한 서비스에서 찾았다.


그동안 판매한 베르투 럭셔리 휴대폰은 첨단 기술과는 거리가 멀었다.고화질 카메라나 터치스크린은 탑재하지 않았다.운영체제도 노키아의 '낡은' 심비안이었다. 저급기술(low tech)을 사용한 제품이었다. 그렇지만 보석과 티타늄 등 이색소재를 사용해 '값비싼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구축했다.


그는 "베르투폰의 인기비결은 콩시에르쥬(Concierge)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휴대폰의 측면에 있는 '콩시에르쥬' 버튼을 누르면 중국어,러시아어,아라비아 등 9개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식당과 호텔 예약에서부터 생일선물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첫해에는 무료이고 그 다음해부터는 연간 3000달러를 내야 하는 유료서비스다. 우스팅 CEO는 "이 서비스는 베르투가 아르마니와 태그호이어, 베르사체, 포르쉐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가 최근 출시한 고급 휴대폰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라고 역설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