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집값의 60%에 육박하고 있다.
리얼투데이가 국민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은 59.7%로 2004년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 전세가율은 아파트(59.7%), 연립주택(58.9%), 단독주택(41.8%)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49.9%로 전셋값이 집값의 절반수준이었다. 강북(52.5%)은 이미 절반 수준을 넘었으며 강남(47.9%)보다 다소 높았다.
여름내내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하락했던 지방 전세가율도 9월 들어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역시와 기타지방의 전세가율이 60%를 넘어서며 전셋값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시는 65.4%, 기타지방은 66.5%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매매 전셋값이 동반상승중인 광주시가 전세가율이 74.6%로 지방 중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71.6%, 울산시 71.3%, 대구 70%, 전북 69.8% 등의 순이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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