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이인용 삼성그룹 부사장이 조만간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에 대해 삼성전자가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인용 부사장은 5일 "애플과 관련해 (신제품에 대해 판금 조치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게 맞다"면서 "언제 하느냐 하는 것은 조금 두고 봐야겠지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4일(미국 현지시간) '아이폰5' 대신 아이폰4S를 발표한 것을 놓고는 삼성전자 차원에서 미리 다양한 경우의 수를 검토하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 부사장은 "아이폰4S가 나오기 전에 아이폰5가 나올 지 아이폰4S가 나올 지 여부 등을 삼성에서 미리 검토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국내 및 해외 마케팅 최고 책임자들에게 각 지역마다 아이폰5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에 대한 의견을 수집했다. 현재 법무팀 차원에서 아이폰5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와 함께 대대적인 특허공방 공세를 준비 중으로 빠르면 이날 안으로 법무팀에서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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