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LPGA투어 7일 개막, '한국군단' vs 청야니 등 LPGA 톱랭커 대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최나연(24ㆍSK텔레콤ㆍ사진)이 다시 우승진군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다. 오는 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364야드)에서 개막한다.
최나연은 특히 지난해 이 대회 2연패를 토대로 LPGA 상금여왕에 등극한 달콤한 기억이 있다.
올해는 지난 8월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게 연장혈투 끝에 준우승에 그치는 등 속을 태웠지만 "올 때 마다 마음이 편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3연패도 욕심난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최나연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한화증권클래식에서 우승 갈증을 풀었고, 지난주에는 대우증권클래식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해 샷 감각도 이미 최고조로 끌어 올려놨다. 최나연은 "고국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3연패에 대한 부담을 오히려 유리한 쪽으로 작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시즌 5승을 수확한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다. "한국은 고국과도 가깝고, 이번 주에는 더욱이 가족과 트레이너들도 모두 와있어서 기대치가 높다"는 청야니는 "세계랭킹 1위를 하면서 코스 밖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아직 이룰 것이 많으니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허리부상으로 한 달간 휴식을 취했던 신지애(23ㆍ미래에셋)도 다시 코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파'는 유소연(21ㆍ한화)을 비롯해 양수진(20ㆍ넵스)과 심현화(22ㆍ요진건설) 등 '챔프군단'이 나섰다. 나탈리 걸비스(미국)와 산드라 갈(독일),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마리아 베르체노바(러시아) 등이 '미모 대결'이 장외화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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