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LIG투자증권은 5일 LG패션이 일시적인 비용증가로 3분기에는 수익이 악화되겠지만 4분기에는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5만8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3분기에는 광고 집행 비용이 집중 반영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손효주 연구원은 “3분기에 막스마라, 닐바렛, 질스튜어트 NY, 헤지스 스포츠 런칭 비용이 집중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2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98억원, 순이익은 18.2% 증가한 83억원이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현재 높은 외형 성장세가 지속되는 것을 고려할 때 판매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마케팅 비용증가는 연간 영업이익에 2%도 안되는 수준으로 영향력이 미비하다”고 밝혔다.
LG패션은 신규 브랜드 투자를 지속하며 타사대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손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 의류 매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현재 홀로 고성장을 하고 있다”며 “성장 독주의 원인은 2009년 이뤄졌던 투자가 결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LG패션은 최근 막스마라, 닐바렛 등 5개 브랜드를 런칭해 해외브랜드도 물색하면서 투자를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다. 손 연구원은 “반기기준으로 단기 현금성 자산이 1196억원으로 투자자금도 풍부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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