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조치 의지를 피력했다.
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미국이 경기회복을 위한 적합한 조치를 취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유럽 재정 문제는 미국경제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간 느린 경기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고 일자리 증가 속도도 더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취약한 고용시장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억압하고 있다"며 "의회가 재정지출을 단기간에 줄여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현상으로 꼽았다. 미국의 금융 시스템 개선과 제조업 생산 증가 역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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