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서울성모병원이 최고경영자(CEO) 등 사회 부유층을 대상으로 '디올스'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황태곤 서울성모병원 원장은 4일 병원장 취임 기념 간담회를 열고 "건강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최고위과정 '디올스(The Alls)'를 개설해 대한민국 1%를 위한 명품 마케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디올스는 CEO를 비롯 사회 각 분야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번 가입에 회원 자격이 1년 유지된다. 가입회비는 1000만원이다.
회원은 서울성모병원 시설을 이용해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개별 코디네이터가 병원 진료일정을 챙겨주는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체와 정신적 건강을 함께 증진한다는 취지로 문화 공연이나 레저스포츠 현장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건강을 챙기면서 사교모임도 형성할 수 있는' 병원만의 장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유명 의료진의 건강강좌와 명사들의 특강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병원 측은 회원 1000명을 모집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병원장은 "사회 각층 리더들의 활발한 교류는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며 "디올스가 의료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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