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자기주도학습 활성화로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덜어주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홈페이지 오픈과 초중등 사이버 스쿨이 바로 그 것.
성동구는 지난 4월 EBS와 MOU를 체결하고 성동구청 2층에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개관한데 이어 4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오픈한다.
그동안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참가는 전화 또는 방문으로 가능했지만 홈페이지 오픈으로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자기주도학습과 관련, 방문이 어려울 경우 화상상담을 신청하면 실시간으로 화상 상담도 받을 수 있고 방문상담 예약 신청도 가능하다.
고교와 대학 진학 정보, 직업 정보, 자기주도학습 전략 등 유용한 정보 등이 제공되며 이용자 간 학습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방도 개설된다.
현재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캠프, 성동 에듀맘 아카데미, 마이비전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학습과 적성진단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단 후 문제점이 있을 경우 개인별 맞춤형 상담은 물론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과 같은 후속 프로그램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성동구가 올 1월부터 오픈한 초·중·등 사이버스쿨도 사교육 부담 덜기에 도움이 된다.
구는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사이버 스쿨을 운영,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자기주도 사이버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초등 사이버스쿨(http://kids.sd.go.kr)과 중등 사이버스쿨(http://junior.sd.go.kr)은 별도의 사이트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터넷 검색창에 ‘성동구 사이버스쿨’을 검색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초중등 사이버스쿨은 월별 학습스케줄에 맞춰 전 학년 주요 과목 학습동영상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습평가 서비스, 총정리 모의고사, 모르는 문제를 알려주는 숙제 도우미 서비스도 운영한다.
중등 사이버스쿨은 전 학년 11개 주요과목 학습동영상을 제공하고 11만 개 이상 문제은행을 통해 단원별 심화테스트와 기출예상문제 등을 지원한다.
성동구가 올 1학기 사이버스쿨을 운영한 결과 사이버스쿨 이용자 수는 초등학생 2771명, 중학생 912명으로 전체 인원의 약 15%인 3683명이었다.
학습률은 초등 사이버스쿨의 경우 17%로 11개 자치구 중에서 4위, 중등 사이버스쿨은 40%로 8개 자치구 중에서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성적향상 여부와 향후 계속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성적이 향상되고 향후 계속 이용하겠다는 대답이 응답자 중에서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현재 2학기 초중등 사이버스쿨은 12월까지 진행되며 지역 거주 학생이면 누구나 회원가입 후 무료로 학습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홈페이지 오픈과 초중등 사이버 스쿨 운영으로 교육 실수요자인 학생 · 교사 ·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명문교육 도시 건설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이용 및 홈페이지와 관련한 안내는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 2286-6164~6166)로 하면 된다.
성동구 교육지원과(☎ 2286-585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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