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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수요 단기전망 좋다..목표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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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4일 대한항공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703억원으로 내려잡은 것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라며 "유가가 고점대비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부분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현재 항공수요는 양호한 편이고 단기 전망도 상당히 좋지만 투자심리는 바닥"이라면서 "상반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부담과 지진 영향으로 기대치를 밑돈 실적 그리고 최근의 원/달러 급등으로 인해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해 과도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입국수요와 환승수요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IT 수출 감소가 수입 및 환적 화물 증가로 대부분 상쇄되고 있다는 점에서 항공수요는 구조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IT화물 수요 감소 우려"라면서 "하지만 이 요인이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성장할수록 한국에 오거나 인천공항을 거쳐 장거리 여행을 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날 수밖에 없으며 이밖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환승수요가 증가해 한국 항공업은 단기 뿐 아니라 중·장기 성장전망도 밝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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