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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개선됐지만 수출모멘텀 정체는 우려<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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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신한금융투자는 4일, 9월 무역수지가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수출 모멘텀이 정체된 것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선성인,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 신흥국 수요는 양호한데 반해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선진국 경기하강 우려, 일본 대지진 반사수혜 약화 등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수출 모멘텀 정체흐름은 좀 더 연장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유지하는 점은 부담이지만, 무역수지가 소폭이라도 개선된 점은 달러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9월 무역수지는 수출이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 적자 반전 우려와 달리 9월 중에도 무역수지는 14.4억달러흑자를 기록, 20개월째 흑자 흐름이 지속됐다. 선박류를 제외한 무역수지는 적자 흐름이 이어졌으나, 적자폭은 다소 축소됐다.

9월 중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한 471.2억달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선박류를 제외한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6.6% 증가,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IT 및 선박을 제외하고는 주력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양호했다. 수출단가 상승 및 물량 증가 등이 고르게 영향을 미쳐 석유제품(56.8%), 일반기계(40.2%), 자동차(40.0%), 철강제품(39.6%), 자동차부품(36.6%), 가전(34.4%), 석유화학(30.9%), 컴퓨터(25.3%) 등은 전체 수출 증가율을 상회했으며, 섬유(19.4%)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는 글로벌 수요 위축과 단가 하락으로 각각 4.2%, 5.1%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도 해외생산비중 증가 흐름 속에 7.5% 줄었다. 선박류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발주량이 대폭 감소했던 2009년의 수주물량 인도 시점이 도래한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선박 금융 악화로 인한 인도 지연 사례까지 가세하며 32.7% 급감했다.


9월 20일까지 일본 및 ASEAN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추석 연휴 이동으로 올해 9월 1~20일까지의 조업일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2일 짧았던 영향이 컸다. 다만 21일부터 월말까지는 반대로 올해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일이나 길었던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월말 기준으로는 지진피해 복구가 계속된 일본과 양호한 성장세를 보인 ASEAN으의 수출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48.7%, 43.2%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도 20.5% 증가했다. 반면 경기하강 및 재정위기 우려에 휩싸인 대미국과 대EU 수출은 15.9%, 11.2% 증가, 전체 수출 증가율을 하회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0.5% 증가한 456.8억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조정한 일평균 수입액은 전월대비 9.6% 증가한 10.8억달러로 집계됐다. 20일까지 원유수입은 도입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늦더위로 인한 에너지 소비 증가로 도입물량이 늘어나 전월대비 증가했다. 이처럼 가스, 원유, 석탄 등의 에너지자원 수입 증가세가 이어지며 원자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24.8% 늘어났다. IT 생산 정체 속에 이와 관련된 반도체 제조용장비 수입 등이 줄어 자본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다. 의류 및 돼지고기 수입 증가로 소비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1.4% 늘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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