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80년 이상 된 전나무 숲 등지서 진행…10월 한 달간 임신 12∼30주 부부 대상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김용하)은 이달 중 임산부를 위한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3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숲을 통한 휴양, 건강, 치유에 대한 수요가 느는 점을 감안해 수목원의 주제별 전문전시원과 전나무 숲 등에서 숲속 태교프로그램인 ‘임신부 대상 산림체험’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80년 이상 된 전나무 숲과 전시원 등지에서 이뤄진다.
한 달간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1회 또는 4회 연속으로 한다. 1회 참가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금요일 오후 1시에 펼쳐진다. 임신 12∼30주인 임신부 부부들이 대상이며 인원은 20쌍까지다. 또 4회 연속참가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부부 25쌍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전나무 숲길 걷기 ▲숲 속 명상 ▲자연물 만들기 ▲숲속 음악활동 등을 통해 임신 중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을 해소하고 심신안정도 얻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램참가자가 전나무 숲 입장 전·후 자가진단설문서를 통해 임신부들의 정서안정 정도와 모성정체성을 측정, 그 차이를 관찰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피톤치드는 우리 몸에 세로토닌호르몬 분비와 알파(α)파 뇌파를 자극,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밝혀져 많은 사람이 숲을 찾는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국립수목원홈페이지(www.kna.go.kr) ‘공지사항’을 참고해 4일까지 신청서를 적어내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수목원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031)540-1040, 1043으로 물어보면 된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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