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지난해 K리그 득점왕 유병수(알 힐랄)가 4경기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데뷔 골을 터뜨렸다.
유병수는 30일(한국시간) 리야드 킹 파드 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득점은 0-0 동점이던 전반 22분 터졌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받아 문전을 파고든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은 4경기 만에 터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데뷔 골이었다. 부담을 덜어낸 그는 그 뒤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알 아흘리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헤딩 패스로 아메드 파리디의 추가골을 도왔고 3-0으로 앞선 후반 25분 날아온 코너킥을 헤딩으로 오사마 하와사위 앞에 연결, 쐐기 골을 합작했다.
한편 유병수의 맹활약으로 4-0 승리를 챙긴 알 힐랄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알 샤밥(12점), 알 이티파크(10점)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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