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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제조업 지진피해 회복..車 업계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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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일본 제조업이 지난 3월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에서 벗어나 완전히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최대 자동차 업체 도요타의 8월 글로벌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62만6817대를 기록해 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 내 생산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25만2374대를, 해외 생산대수는 9.8% 증가한 37만4443대를 기록했다.


도요타 외에 일본 4, 5위 자동차 업체 스즈키와 마즈다도 모두 8월 자동차 일본 내 생산량이 증가했다. 스즈키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8만6215대를 기록해 이 역시 11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나타냈다. 마즈다도 일본 내 자동차 생산대수가 5.6% 늘어난 6만8449대를 기록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8개 자동차 업체의 일본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7만를 기록해 3월 지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진 피해 발생 직후인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일본 자동차업계의 총 생산대수는 140만대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나 감소했지만 8월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지난 3월 11일 대지진 및 쓰나미 타격을 완전히 벗어나 생산이 정상화 됐다는 신호로 풀이했다.


일본 자동차 업계는 3월 지진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고용하면서까지 생산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자동차협회가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세계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97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업계는 올 가을을 생산 턴어라운드의 최적기라고 판단했다.


도요타는 지난 7월부터 비정규직인 기간제 근로자 고용을 시작했으며 일본 전역에서 근로자 4000명을 모집해 10월부터 본격 투입하기로 했다. 혼다는 내년 3월까지인 회계연도 하반기에 생산량을 25%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닛산은 9월 자동차 생산대수가 전년 동기대비 2.5% 줄어들기는 했지만 다음 달 부터는 지진 피해 이전 수준으로 생산대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한 일본 제조업은 뚜렷한 회복단계다. 일본 제조업계 대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는 3월 지진을 겪은 후 2분기(4~6월) 마이너스(-)9를 기록해 1분기 보다 15포인트 하락했지만 3분기(7~9월) 다시 2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일본 내부에서는 지진 피해를 딛고 회복 단계에 접어든 제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엔화 강세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하고, 유럽발 위기로 불거진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에 대해서도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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