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추진한 '박원순 펀드'가 시작 이틀 만에 30억원(약정)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법정선거비용인 38억8500만원 모금은 28일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 박원순 후보측은 27일 오후4시30분께 펀드 가입자수 5005명으로 약정금액은 30억1400만원이라고 밝혔다. 실제 입금액은 23억8400만원이다.
캠프의 송호창 대변인은 "새로운 변화를 확인했다"면서 "시민들이 이제는 도저히 못 참겠다. 새로운 인물, 시민들의 바람을 실현해 줄 수 있는 적합한 인물에 대한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박원순 펀드는 최소 1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25일까지 원금에 연금리 3.58%를 더해 상환 받게 된다.
박 후보 측은 오후 2시 기준으로 가입자 전체 53%가 최소 가입비인 10만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10만원 초과 30만원 이하는 783명이며 500만원을 초과해 가입한 이들은 61명이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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