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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괴 200t 실은 침몰 화물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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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괴 200t 실은 침몰 화물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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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금으로부터 70년 전인 2차 세계대전 당시 은괴 200t을 싣고 가다 나치 독일의 잠수함에 의해 격침된 영국 화물선이 최근 발견됐다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 등 외신들은 침몰한 화물선에 실린 은괴의 가치가 1억5000만 파운드(약 2750억 원)에 이른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침몰선에서 발견된 귀금속 가운데 최대 규모다.

1941년 영국의 증기 화물선 ‘게어소파’는 인도를 출발해 영국으로 향하다 아일랜드 서남쪽 480km 지점에서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


침몰된 화물선을 찾아낸 것은 미국 소재 탐사업체 ‘오딧세이 마린’이다. 오딧세이는 영국 교통부와 맺은 계약에 따라 화물 가치의 80%를 갖게 된다.


심해 인양 작업은 내년 봄 시작될 예정이다. 수면 밑 4700m 지점이니 역사상 가장 깊은 곳에서 전개되는 작업인데다 규모로는 세계 최대다. 은괴 인양은 로봇 잠수정이 맡게 된다.


오딧세이의 그렉 스템 최고경영자(CEO)는 “운 좋게도 화물선이 곧추 선 모습으로 침몰돼 있는데다 화물창이 열려 있어 접근하기가 쉽다”고 밝혔다.


터미널에 정박한 선박에서 화물을 실어 나르듯 해치를 통해 화물을 꺼내면 그만이라는 것.


게어소파가 어뢰 공격을 받은 뒤 선원 85명 가운데 32명이 구명보트로 아일랜드 해안으로 향했으나 도중에 31명이 숨지고 13일 뒤 1명만 살아 웨일스 남부 해안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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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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