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미국 휘발유값 '하락'…한국은 '상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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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 유가가 연일 하락세를 나타내자 미국 휘발유값이 갤런당 최저 2.9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한국 휘발유값은 연일 오름세를 이어가며 미국보다 2배 높은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 지역신문인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은 26일(현지시간) 전국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지역에 따라 갤런당 최저 2.9달러 선으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1달러 1190원)을 적용하고 갤런을 리터로 환산하면 미국의 기름값은 리터(ℓ)당 940원이다.
반면 한국은 9월 27일 현재(오피넷 기준) 서울 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ℓ당 2034.45원으로 미국 기름값에 비해 2배 넘게 높게 나타났다.
텍사스, 미주리, 미시간주도 갤런당 3달러 밑으로 떨어졌으며,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비싸다는 애틀랜타도 일부 지역에서 3.2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AJC는 "애틀랜타의 기름값이 불과 한달 사이에 20% 가까이 떨어졌으며, 휘발유값 폭락세는 미국 전체의 공통적 현상"이라고 전햇다.
AP통신은 오는 11월에는 미국 전국 평균 기름값이 3.25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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