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콘텐츠, R&D, 네트워크고도화, 스마트서비스 등에 중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7일 기획재정부와 협의·조정 등을 거쳐 2012년도 예산안(기금포함)으로 8308억원을 확정했다. 올해 방통위 예산은 7669억원으로 639억원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정보보호, 네트워크고도화 등에 2948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3208억원 대비 260억원이 감소한 규모다. 방송통신발전기금은 디지털전환, 콘텐츠 제작 인프라 조성, 연구개발(R&D) 강화, 스마트서비스 활성화 등에 5360억원을 편성해 올해 4461억원 대비 899억원이 증가했다.
우선 방통위는 디지털전환에 총 104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올해 412억원 대비 634억원이 늘어났다. 방통위는 저소득층에만 지원하던 디지털 방송수신기기를 서민계층으로 확대 지원하고 농어촌 지역에 대한 수신환경 개선을 확대한다.
정보보호 강화에는 354억원이 사용된다. 21억원이 늘어났다. 방통위는 사이버 보안위협 사전 예방과 위치정보서비스(LBS) 남용방지 체계 등을 신규로 마련한다. 방송통신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는 1172억원이 편성됐다.
방송통신분야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방송통신 연구개발(R&D)에는 2072억원이 사용된다. 기가인터넷 상용화 등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에는 240억원, 근접통신, 스마트워크, 인터넷 광고 등 스마트서비스 분야에는 27억원이 지원된다.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전파 교란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천리안 통신위성의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 8억원의 신규 재원이 편성된다. 장애인을 비롯해 방송 소외계층을 위해선 65억원이 사용된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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