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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산, '환율 상승기' 추가 수익 쏠쏠...'KOSEF 미국달러선물 ETF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4초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우리자산운용의 우리KOSEF 미국달러선물 특별자산 상장지수투자신탁 ('KOSEF 미국달러선물')의 최근 3달 수익률이 11.3%,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7.18% (2011년 9월22일 종가기준) 기록했다.


올해 2월 24일 상장된 'KOSEF 미국달러선물'은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과 달러 현물를 통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가치가 미국달러선물의 가격으로 구성된 F-USDKRW 지수를 추종하도록 운용되는 상품으로 달러화 가치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다.

이 상품은 요즘과 같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 이익을 보게 되는 구조를 가진다. 예를 들어 미국 달러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약 9.1% 상승할 경우 1만원으로 시작한 상품이 1만910원이 돼 0.91%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원화 대비 달러가치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하다.


특히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거래량이 9월 들어서는 3만 주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초 상장 이후 3000~4000주 정도 거래가 되던 것에 비하면 열 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KOSEF 미국달러선물'은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아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경우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고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 덜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주식과 같이 포트폴리오로 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낮추는 헤지(hedge) 기능을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종합주가지수와 여러 자산의 상관관계를 비교해 보면 원·달러환율의 경우 약 -0.53으로 강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의 주식계좌에서 편리하게 투자가 가능하며 최소 거래단위가 1만원 (약 10달러 수준)으로 달러에 대한 소규모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 상장된 원·달러선물은 최소 거래단위가 1만 달러(약 1200만원)이고 매월 만기 도래 시 현재 보유월물을 청산하고 차근월물을 매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또한 선물투자 증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 및 현금성 자산 등에 투자해 이에 따른 추가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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