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26일 트위터 '@qhdn211'이 "오늘 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kbo를 방문해 당위성을 설명했는데. 도지사께서도 수원에 경기도를 대표하는 프로야구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꼭 힘써주세요!"라는 글을 올리자 "물론이죠^^"라며 대답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기회 있을 때 마다 수원시의 프로야구단 유치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26일 수원시민들의 프로야구단 유치 염원을 담은 서명서(30만 명)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한달 보름 만에 프로야구 10번 타자인 30만 수원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유치열기가 뜨겁다"며 "프로야구 1000만 관중시대를 위해 수원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또 프로야구가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지역선정이 정치적으로 결정돼서는 안된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계획은 지난 3월 수원시가 한국야구위원회에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화성, 오산, 안양, 의왕, 안성, 평택 등 수원에 인접한 지방자치단체들도 수원시의 프로야구단 유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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