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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김문수지사 "사방댐 10년내 1000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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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국감]김문수지사 "사방댐 10년내 1000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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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산사태 발생시 가장 효과적인 '사방댐'을 향후 10년 내 당초 500개에서 1000개로 두 배 가량 늘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는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성수 의원(한나라ㆍ양주)으로 부터 '사방댐 한 대는 5톤 트럭 500대 분량의 토사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경기도는 향후 10년내 500개의 사방댐을 건설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사방댐은 산사태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그동안 소홀했다"며 "앞으로 (사방댐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답변에서 사방댐을 10년대 1000개 가량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이는 경기도가 당초 계획한 규모보다 두 배가량 많은 것이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경기도의 지난 5년간 사방댐 실적을 보면 소극적이었다"며 "이 기간 경기도는 95개의 사방댐을 건설했는데, 경기도보다 임야면적이 두 배가량 큰 경북은 무려 587개에 달하는 사방댐을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는 지난 13년간 사방댐에 대한 예산 배정이 전국 최하위"라며 "최근 산사태의 유형을 보면 인위적 산림훼손이 큰 원인이기 때문에 제도개선과 함께 사방댐 건설을 통한 차별화된 현장중심의 산림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상규 의원(한나라ㆍ경남 하동)도 "2011년 국내에서는 사방댐 607개, 준설지구 360개소이지만 경기도는 사방댐 22개, 준설 23개 등으로 전국 도 단위중에서 최하위"라며 "피해 우려가 있는 주거인접 지역과 펜션 등에 대한 사방댐 건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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