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지동원(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 후 첫 도움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2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011-2012 시즌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41분 키어런 리처드슨의 만회골을 도왔다. 선덜랜드는 약체 노리치시티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11일 첼시와 홈경기서 데뷔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만에 공격포인트를 하나 더 추가했다.
지동원은 이날 후반 22분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후반 31분 데이비드 본에게 정확한 패스를 날리면서 유효슈팅을 이끌어낸 지동원은 0-2로 뒤진 후반 41분 리처드슨의 만회골을 도왔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자신에게 온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 있던 리처드슨에게 감각적인 패스로 연결했고 리처드슨은 이를 강하게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28분을 소화한 지동원은 무엇보다 선덜랜드 공격진이 전반적인 부진을 겪으면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6경기가 치러진 현재까지 선덜랜드 포워드 가운데 골을 터뜨린 선수는 지동원이 유일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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