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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대-한국철도대 통합, 내년 3월 '한국교통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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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충주대학교(총장 장병집)와 한국철도대학(총장 홍효식)이 통합돼 내년 3월1일 '한국교통대학교'로 거듭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국립 4년제 대학인 충주대(충북 충주·증평 소재)와 국립 전문대학인 한국철도대학(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통합승인 신청 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 통합은 충주대가 한국철도대학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충주대 기존 입학정원(2101명)에 한국철도대학 입학정원(224명)의 40%인 89명을 합쳐 총 2190명으로 운영하며 두 대학의 유사 중복학과 4개를 통폐합해 51개 학과(학부)를 두게 된다.


충주캠퍼스는 교통 물류 등 녹색신성장동력 관련 분야, 의왕캠퍼스는 철도·교통 분야, 증평캠퍼스는 보건·의료·생명 분야 등으로 특성화할 방침이다.

한국교통대는 내년 1월 중 교과부와 대학 간 통합을 위한 이행협약(MOU)을 맺은 뒤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거쳐 내년 3월 공식 개교한다.


한국교통대의 초대 총장은 현 충주대 장병집 총장이 잔여 임기인 2013년 4월19일까지 우선 맡게 된다. 장 총장은 "차기 총장부터는 선출 방식을 현재의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협의 중"이라고 말해, 통합 한국교통대도 최근 발표된 2단계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주요 내용인 '총장 직선제 폐지 및 공모제 도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과부는 2004년 12월 이후 부산대-밀양대, 전남대-여수대 등 18개 국립대학을 9개로 통합하고 입학정원은 7267명을 줄였다. 지방과 수도권 국립대의 통합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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