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수익사업을 통한 재원확보에 청신호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전남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지난 2007년 12월 착공 이후 3년9개월여만에 준공된다.
26일 F1 코리아 그랑프리 조직위에 따르면 관할 행정기관인 영암군으로부터 영암 경주장에 대한 준공 절차가 거의 마무리돼 내일 완료할 계획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F1경주장은 자동차 경주로 5.6㎞, 12만석 규모의 메인그랜드스탠드, 일반관람석 26동 등을 포함해 전체 건축물 64동 규모로 건설됐다.
이번 준공은 지난해 미완료된 야외화장실과 일반스탠드, 한옥형 육교를 포함해 경주장 부지를 전남개발공사가 매입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해 최종 완료된다.
전남도는 지난해엔 그랜드스탠드 등 주요 건축물에 대한 부분 준공을 통해 대회를 개최했었다. 그동안 야외화장실 오수처리방법 변경에 따른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대회운영법인인 카보의 재정악화로 경주장 부지를 전남개발공사로 변경하는 문제 등으로 말미암아 준공이 늦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9월말까지 체육시설업 등록을 마치게 되면 미준공 시설물에서의 국제대회 개최라는 오명을 씻고 시설임대 등을 통한 수익사업은 물론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극 창출해 그 동안 재기돼왔던 재정부담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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