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영암 경주장 드라마·예능 등 방송 인기 촬영지로 급부상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KBS 간판 프로그램 '출발드림팀'과 '개그콘서트팀'이 카레이싱을 펼치면 누가 이길까?
세계 최대 스피드 축제 'F1(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가 오는 10월14~16일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영암 경주장이 드라마·예능 등 방송 인기 촬영지로 급부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말 오전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KBS 2TV '출발드림팀 시즌2'는 영암F1 대회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22일 'F1특집'편을 방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영암 경주장에서 촬영을 마쳤다.
이날 촬에는 개그맨 이창명의 익살스런 입담으로 F1대회 홍보대사인 이세창과 한민관, 김동준, 문준영 등이 ‘드림팀’을 이뤄 개그맨 김대희, 이상호, 이상민, 이승윤, 이종훈 등이 팀을 이룬 ‘개그콘서트팀’과 승부를 펼쳤다.
특히 양팀은 F1 경주장에서 카트레이싱 경주와 드리프트 퍼포먼스를 겨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주관 방송사 MBC도 인기리에 방영중인 주말 드라마 '애정만만세'의 배경으로 영암 경주장을 선택했다. 20, 21일 양일간 진행될 촬영에서는 드라마 속 모터스포츠 매니아로 나오는 남자주인공 변동우(이태성 분)와 강재미(이보영 분)의 러브스토리가 영암 경주장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F1대회조직위 관계자는 "영암 경주장이 명실공히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등 방송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며 "F1대회 이외의 경주장을 활용한 수익사업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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