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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랜드마크 시공… 삼성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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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평가액 부문서 삼성물산 20점, 현대건설 19.48점..28일 도급계약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1조4000억원 규모 용산국제업무지구 랜드마크 빌딩 시공사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선정됐다. 시공능력 평가액 부문에서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불과 0.52점차 앞섰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시행업체인 용산역세권개발(주)은 랜드마크빌딩 시공건설사 우선협상 대상자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20점이 반영되는 시공능력 평가액부문에서 불과 0.52점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삼성물산은 8조4207억5500만원으로 20점, 현대건설은 8조2012억9400만원으로 19.48점을 받았다. 불과 0.52점 차이다. 업계에서 예측했던 시나리오에서 벗어나지 않는 결과였다.


용산개발사업 시행업체인 용산역세권개발(주)은 "삼성물산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162층), 타이페이 101타워(101층), 콸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타워(92층) 등 세계 1.2.5위 건물을 시공해서 초고층 시공 기술력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오는 28일 도급계약 이후 30일 랜드마크 타워 계약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용산역세권개발(주)은 시공사 선정심사 기준으로 총 100점 가운데 신용등급(30점), 시공능력(20점), 시공실적(20점), 공사이익(10점), 전환사채(CB) 인수 참여(10점), 공사이익비율(10점)의 항목을 제시했다. 이중 신용등급, 시공능력, 시공실적은 점수가 이미 정해져 있다. 반면 자본증자에 참여한다는 CB인수는 최대 1500억원 이상, 공사기간은 48개월, 공사이익은 6%를 써내면 각각 10점씩 만점을 받는 조건였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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