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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낙폭 확대..연저점 또 갈아 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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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매수세 유입'도 미미..외환시장 변동성은 여전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갭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 전환했다. 매수세 유입이 제한적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팔자'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낙폭을 키웠다.


26일 오전 10시2분 현재 코스피는 전 주말 보다 10.63포인트(0.64%) 떨어진 1686.54를 기록하고 있다. 1720선에서 갭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힘을 잃고 하락 전환하고 말았다. 지난 한 주 동안 7.75%나 급락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도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270억원, 33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각각 200억원, 390억원 매수 우위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자' 우위를, 개인과 기관이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프로그램으로 1000억원 상당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세다. 의료정밀 업종이 4% 넘게 빠지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업종이 3% 이상 하락 중이다. 화학, 의약품, 섬유의복, 건설, 증권, 기계 업종은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전환한 경우가 많다.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이 3% 이상,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2% 이상 낙폭을 확대했고 포스코(-1.38%), 현대차(-0.25%), 한국전력(-0.73%)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르고 있고 삼성생명(0.45%), 신한지주(2.49%), KB금융(3.03%)등 금융주 역시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전 주말 보다 11.48포인트(2.57%) 떨어진 435.03에 머물러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며 1190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2.9원(1.96%) 오른 1188.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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