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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연차총회 폐막 "유로존 위기, 세계 국제공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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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부채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국들에 '강력한 지원'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국제공조를 촉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IMF는 23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의 폐막 성명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은 현재의 부채위기를 해결하고 금융의 안정화를 위해 공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이어 "선진국들은 현재의 글로벌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이라면서 "그들은 재정 개선을 위한 정책을 채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F는 그리스 디폴트 위기로 그리스의 향후 전망이 어두운 데다 18개월 째 이어지는 유럽 부채 위기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자 국제 공조를 통해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IMF는 "글로벌 경제는 위험한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IMF와 그 회원국들에게 특별한 주의와 조율, 대담한 행동을 위한 준비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럽국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놔야 하며 각 국은 경제와 금융시스템이 밀접하게 연계돼 있어 국제적 공조가 있어야 글로벌 침체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IMF는 전망했다.


현재 원자재 가격은 9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고 신흥국 주식시장은 3년 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경제 침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책입안자들의 성장 정책이 실패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IMF는 또 "신뢰와 금융 안정을 회복하고 세계 경제성장 동력을 복구하기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할 것"이라면서 "IMF도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역할을 통해 '적극적 지지'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IMF는 유럽 국가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유동성을 늘리고 그 영향을 극대화하며 유로존의 통치방식(governaance)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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