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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커피 아카데미 강좌…22:1경쟁률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직장인 김민정(가명·27)씨는 최근 할리스커피에서 진행하는 '커피 홀릭 클래스'를 신청했다. 매주 1회 3시간동안 총 4번 강의하는데 교재·재료비까지 포함해 수강료 10만원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서둘러 신청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선착순 마감됐다'는 내용이었다. 3일 뒤 결원이 생긴 뒤라야 겨우 강의를 듣게 된 김 씨는 "평소 즐겨 마시는 할리스커피를 직접 배울 수 있어 설렌다"며 "조기 마감되기 때문에 접수 초기에 신청해야한다"고 귀띔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들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커피아카데미'가 대부분 조기 마감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사설 강좌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해당 커피전문점 취업 시 가점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본사 카페아카데미 교육팀 14명 전원을 브라질 최대 커피농장인 이파네마로 보냈다. 이곳은 카페베네의 전용 재배지로 국내 업계에서 유일하게 현지에 농장을 둔 지역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위해서 내부 교육이 먼저 이뤄져야한다는 판단 때문에 추석 연휴를 맞아 직원들을 현지로 연수 보냈다"며 "프로그램 측면에서 사설 강좌 못지않다"고 말했다.

한 클래스 당 12명씩 월·수·금요일 총 3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카페베네는 오는 10월 6기 수강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모집한 5기는 36명 정원에 800명이 지원해 2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교육생들은 전문 바리스타의 도움을 받아 원두 로스팅부터 라떼 아트 체험까지 다양한 수업을 받는다. 아카데미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며 채용 시 가산점 혜택까지 주어진다.


할리스 커피는 기존 아카데미 가격보다 최대 50%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입문반인 '커피 홀릭 클래스'와 전문 바리스타 양성 과정인 '커피 마스터 클래스'등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커피홀릭 클래스는 주1회 3시간씩 총4회, 마스터 클래스는 주 2회씩 총12회 교육이 이뤄지며 수강료는 각각 10만원, 60만원이다. 할리스커피 역시 아카데미 수료자가 입사 지원할 경우 우선 채용대상이 되는 특전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엔제리너스는 기존에 일부 점포에서 소규모로 진행했던 커피 교실을 확대해 본사 인재개발센터에서 매월 선착순 20~30명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올 4월부터 각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커피교실은 참가비 1만원만 내면 참가할 수 있다"며 "이 비용은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되기 때문에 커피강의도 듣고 사회환원 활동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엔제리너스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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