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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더 춥고 눈 많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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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올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추운 날씨와 함께 동해안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폭설도 잦을 것으로 보여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23일 '겨울철(10~12월) 기상 전망' 발표를 통해 “10~11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지만 변동폭이 커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영하 5도~영상 9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찬 대륙 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되는 12월 중순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를 보이며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추운 날씨가 자주 나타나 기온은 평년(영하 3도~영상 9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눈과 비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12월에는 기압 배치로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겨울은 북극진동으로 추운 날씨가 오래 지속됐지만, 올겨울은 기온이 주기적으로 떨어져 추웠다 따뜻하기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겨울 날씨에 큰 영향을 주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지난해보다 늦은 9월 중순 이후로 형성된 데다 지난해 장기 한파의 원인으로 추측된 북극 진동도 아직까지 관측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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