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후 낙폭 최대..10년물 장중 1.70% 아래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국채 30년물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30년물의 이틀간 낙폭이 거의 3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20%포인트 하락한 2.80%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틀간 0.44%포인트 하락해 2008년 1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20%로 보합을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이번주 사상 최저인 0.14%까지 하락한 바 있다.
3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차(스프레드)는 2.59%포인트를 기록해 2008년 2월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장기 국채를 매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장기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저스틴 레드러 투자전략가는 "수익률 곡선이 뒤틀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정도까지일 줄은 몰랐다"며 "우리는 강력한 장기 국채 강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는 5월 이후 최장인 5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0.14%포인트 하락한 1.72%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1.6961%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953년 국채 수익률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레드러는 "사람들이 정말 공포에 질렸다"며 "우리는 매일 글로벌 침체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의 한가운데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칼 란츠 투자전략가는 "10년물 수익률이 연말까지 1.6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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