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의 김을동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2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의 개인정보 해킹 피해와 관련 "공동소송단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SK컴즈가 당시 사용하고 있던 백신 프로그램은 미국 시만텍 제품으로 만약 안철수연구소 등 국내 백신을 사용했다면 개인정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실수로 야기된 3500만명의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해야하며 (손해배상을) 행하지 않을 경우 공동소송단을 꾸려 SK컴즈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발언했다.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 자격으로 참석한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답했다. 주 대표는 이어 "현재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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