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과천시는 과천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발암유발 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 교육당국에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과천시는 석면이 미량이라도 검출될 경우 즉시 감람석 운동장 철거 및 친환경 자재로 재포설 해줄 것을 요청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22일 "최근 환경보건시민센터가 과천고 감람석 운동장에서 백석면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발표직후 운동장에 비닐천막을 씌우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천고도 학교 홈페이지에 이 사실을 공개하고 학부모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민홍보에 나섬으로써 더 이상의 피해발생 요인을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천시는 현재 석면이 함유된 감람석을 안전한 방법으로 제거해 줄 것을 교육당국에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경기도 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된 과천고 감람석 파쇄토 운동장은 교육과학기술부가 다양한 운동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왔으며, 과천고는 지난해 11월 과기부 지원을 받아 운동장을 조성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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