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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완 RE멤버스 대표가 말하는 가치있는 부동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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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작은 빌딩·역세권 다가구가 좋다

고종완 RE멤버스 대표가 오랜만에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08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파문 이후 언론접촉을 피하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인터뷰 시작 전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달라졌다. 그는 인터뷰 내내 머릿속에 들어있던 현 부동산시장에 대한 인식과 투자전략 등에 대해 거침없이 내뱉었다.


"전문가 대다수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고 인구가 줄고 있으니 부동산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불황에도 뜰 수 있는 상품은 분명히 있다. 불황기 재테크 십계명에 꼭 언급되는 '부동산 비중을 줄여라'는 잘못됐다."

내로라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지금은 관망할 때'라며 입을 모으고 있는 것과는 비교된다.


고 대표의 이같은 자신감은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내놓은 '한국 부자 연구' 보고서에 근거한다. 이 보고서를 보면 세계 금융위기 후 부자들은 주식 보유율을 줄였고 부동산자산은 건물이나 상가 등을 중심으로 되레 증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 계획에서도 건물, 상가, 투자용 주택, 토지 등의 부동산자산을 증가시키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는 "주택의 주요 구매층이 35~54세였지만 최근 69세까지 연장되고 있다"며 "이는 평균 은퇴시점인 57세 이후 부동산 교체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집값이 급격히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또 "연령에 따른 주거이동 방향과 어떤 부동산으로 교체하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도심화현상과 도심에서 40분 이내 근교로 나가는 현상이 병합해서 이뤄지고 있으며 저층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부동산 시장 전체가 모두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부동산 시장 전체가 오르고 내리는 시대는 이미 갔다. 부동산도 이제 가치를 따져 투자할 때다." 입지나 미래가치, 희소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 부동산 투자에 나서란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부동산 상품이 가치가 있는 것일까. 수십년간 부동산 전문가로 살아온 고수답게 '복합수익형부동산'이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놨다.


고 대표는 "오피스텔 등 단순히 임대수익만 노린 상품은 2~3년 단기투자용이다. 토지를 기반으로 해 임대수익과 함께 시세차익까지 같이 노릴 수 있는 복합수익형부동산이 유망하다"며 "중소형빌딩이나 역세권 다가구주택 등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의 복합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2030 서울 도시 계획안'을 살펴보는 것도 그가 추천하는 재테크 요령 중 하나다.


2030 서울 도시 계획안은 3핵ㆍ3부핵ㆍ13거점을 기본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광화문ㆍ종로, 강남, 여의도ㆍ영등포 3핵 중심으로 재편되고 용산, 청량리ㆍ왕십리, 상암ㆍ수색 등 3부핵이 3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3거점에는 8개의 광역 연계거점(창동ㆍ상계, 망우, 천호, 문정ㆍ장지, 사당, 대림ㆍ가리봉, 마곡, 연신내ㆍ불광)과 5개 지역거점(미아ㆍ신촌ㆍ공덕ㆍ목동ㆍ잠실)이 포함된다.


고 대표는 "예비투자자는 3핵ㆍ3부핵ㆍ13거점 지역 중 더블역세권이면서 미개발됐거나 슬럼화된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3핵의 강남지역과 3부핵과 13거점의 청량리ㆍ왕십리지역, 연신내ㆍ불광, 잠실 등도 눈여겨볼 지역"이라고 추천했다.


한편 고 대표는 다음달 5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명품 자산관리 아카데미'에서 '부동산 전망 및 창조적 자산 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 아카데미 온라인 신청하기





대담= 김종수 금융부 골드메이커 부장
정리= 이은정 기자 mybang2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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