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영리포트서 강조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 43년의 역사는 역경을 딛고 위기를 극복한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슴에 품고 있는 포스코정신은 어떠한 상황, 역경도 극복해온 저력이었고, 위기 다음에 오는 기회를 새로운 도약으로 삼아온 불굴의 정신이자 철학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20일 사내방송을 통해 방영된 경영리포트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발휘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정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럽의 경제위기, 중국의 물가불안, 미국의 경제회복 지연 등 세계 경제의 여건이 불투명하고 비관적인 부분이 많다”며 “특히 철강산업의 경우 중국·인도와 저성장국가가 철강산업을 적극 육성, 생산하면서 원료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료비가 탄소강 제조비의 7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원료자급률이 충분하지 않은 철강사는 경쟁력 확보가 어렵고 일본과 중국의 철강제품이 한국으로 몰려오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원료비를 판매가격에 반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이럴수록 무에서 유를 만드는 창조와 도전정신으로 원가절감, 새로운 기술과 조업운영방안 개발로 도약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가 노력해야 한다”며 “포스코패밀리가 공동의 목표를 인식하고, 부문보다는 전체 최적화를 추구하고 어떻게 노력할지에 대해 아이디어를 모아 어려운 경영상황을 현명하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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