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벤트 앞둔 눈치보기 치열'..코스피 혼조세 지속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보이며 18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여전히 '눈치보기'를 진행 중이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등락이 엇갈리며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유로존 우려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부양책 제시 기대감이 공존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지만, 회의를 앞두고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하는 등 이후 흐름에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는 뉴스들이 나오자 코스피 주요 투자 주체들도 '일단 관망'의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역시 기대감에 기대는 전략보다는 결과를 확인한 후 움직이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는 동안 증시는 변동성 높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FOMC가 오퍼레이션트위스트(보유채권 장기화)와 초과지준율 인하 등 통화완화정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며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유럽국채 매입 기대감 역시 상존하고 있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정책 이벤트는 예측의 영역에 있는 변수가 아니므로, 예측 후 조급함을 갖기보다 확인 후 대응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00포인트(0.05%) 내린 1836.97을 기록 중이다. 이날 1842.17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시작 직후 하락반전했다가 재차 상승전환 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은 497억원, 기관은 90억원 매수 우위를, 외국인은 16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의 경우 증권, 은행에서는 사고 보험, 투신, 기금 등에서는 팔고 있으나 규모는 크지 않다. 프로그램은 차익 298억원, 비차익 49억원 순매도로 총 34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1.79%)를 비롯해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철강금속의 경우 기관이 중심이 돼 강한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송장비, 음식료품, 기계, 유통업, 은행 등도 하락세. 반면 화학, 전기전자, 종이목재, 의약품, 운수창고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0.62%), LG화학(2.44%), 삼성생명(0.75%), 하이닉스(1.39%) 등이 오르고 있으나 현대차(-0.24%), 포스코(-2.54%), 현대모비그(-0.30%), 기아차(-0.56%), 현대중공업(-1.47%), 신한지주(-0.85%), SK이노베이션(-0.60%), KB금융(-0.38%), 한국전력(-0.23%), S-Oil(-0.41%) 등은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5종목이 상승세를, 35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5.67포인트(1.21%) 오른 475.78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그간 급등세를 진정시키는 모습이다. 현재 전장보다 0.80원 내린 114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