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유로존 우려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기부양책 제시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를 앞두고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하는 등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할 수 있는 뉴스들이 나오자, 코스피 주요 투자 주체들도 더욱 몸을 사리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24포인트(0.50%) 오른 1847.21을 기록 중이다. 이날 1842.17로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시작 직후 하락반전했다가 재차 상승전환 하는 등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개인은 21억원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7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차익(114억원 순매도)과 비차익(74억원 순매수)가 엇갈리며 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은 1% 이상 오르는 중이다. 이밖에도 비금속광물, 통신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86%),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S-Oil, 하이닉스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현대차(-0.48%)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KB금융 등은 소폭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6종목이 상승세를, 248종목리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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