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미분양 총 6만8593가구로 전월대비 2.1%↓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국 미분양 주택이 200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만가구 이하로 줄었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1일 국토해양부는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8593가구로 전월 7만87가구 대비 2.1%(1494가구) 줄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분양 주택이 7만가구 이하로 내려간 것은 6만9597가구를 기록했던 2006년 11월 이후 56개월 만이다.
국토부는 8월 신규 분양물량이 늘어났음에도 미분양이 줄어든 것은 임대사업자 세제지원 확대, 전매제한 완화 등의 효과와 전세수요의 일부 매매 전환,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에 따른 것이라 분석했다.
8월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2만5752가구로 7월 1만3360가구에 비해 93% 증가한 상태다.
수도권 미분양은 전월(2만6394가구)에 비해 4.7%(1240가구) 늘어난 2만7634가구로 집계됐다. 파주, 용인 등 경기지역에서 신규분양이 집중되면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다. 서울은 1767가구로 3.2%(59가구) 줄었다.
지방은 기존 미분양이 줄면서 전월(4만3693가구) 대비 6.3%(2734가구) 감소한 4만959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주택 중 85㎡ 초과 중대형이 4만3536가구로 전월(4만3575가구) 대비 39가구 줄었다. 85㎡ 이하는 2만5057가구로 전월(2만6512가구) 대비 1455가구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2개월 연속 줄었다. 전국적으로 전월(3만8085가구) 대비 4.5%(1718가구) 감소한 총 3만6367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이 1.6% 감소한 9744가구, 지방이 5.5% 줄어든 2만6623가구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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