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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 제프 위너 링크드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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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페이스] 제프 위너 링크드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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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이번에는 다르다. 기술주 붐은 10년 전처럼 일제히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비즈니스 인맥관리 기능에 특화된 소셜네트워크(SNS)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의 제프 위너(Jeff Weiner) 최고경영자(CEO)는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와의 인터뷰에서 “상장 단행 후 링크드인은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다”고 자평했다.


링크드인은 지난 5월 뉴욕주식시장에 기업공개(IPO)를 단행했다. IPO가 예고됐던 메이저급 온라인 기업 중 올해 첫 상장이었다. 상장 첫날 링크드인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109% 뛰며 ‘돌풍’을 일으켰고 기업 가치는 지난해 회사순익 1540만달러의 570배가 넘는 89억 달러로 수직 상승했다. 그동안 증시 투자자들이 얼마나 ‘새로운 얼굴’에 목말랐는지 단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었다.

링크드인이 ‘대박’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온라인 기업들의 IPO가 줄을 이었다. 러시아 최대 검색사이트 얀덱스(Yandex),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판도라미디어(Pandora Media) 등이 IPO에 나섰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IPO에 기본적으로 단기투자가 몰린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은 웹 기업주의 과도한 투자열기가 지난 2000년대 초 ‘닷컴버블’ 붕괴의 재연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러한 걱정을 불식하려는 듯 링크드인은 8월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1년전 5490만달러에 비해 120% 증가한 1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50만달러(주당순이익 7센트)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430만달러(주당순이익 4센트) 보다 5.1% 늘었다. 월가의 시장전문가들은 매출액 1억470만달러, 주당순이익 3센트로 더 실적이 악화될 것을 예상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최근 SNS업체 등 인터넷주의 강세가 ‘버블’이라고 보느냐는 WSJ의 질문에 위너 CEO는 “현재 상장을 선도하고 있는 웹 기업들은 90년대 말 당시와 분명히 구분된다”면서 “페이스북이나 징가·그루폰 등은 실질적으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갖고 있으며 이미 성공을 증명해 냈다”고 지적했다.


확실한 사업모델과 성장성이 있어도 시장에서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위너 CEO는 “요즘 온라인 기업들은 자신의 성장잠재력을 확실히 부각시키고 있으며, 그 근거는 전지구적으로 수백만의 사람들을 동시간에 연결시킬 수 있는 인프라를 갖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기반 아래 사람들의 행동 양식은 타인과 교류하고 정보·지식·의견 등 모든 것을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이것이 웹 기업들의 성장전망이 밝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 41세의 위너 CEO는 미국 온라인 산업계에 16년간 몸담은 베테랑 경영자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을 졸업해 1994년 워너브러더스에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그는 2001년부터 미국 최대 웹 포털 ‘야후’에서 7년 동안 일하며 검색엔진 개발, 기업발전부문 총괄 등을 거쳐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까지 올랐다.


벤처캐피털 액셀파트너스와 그레이록파트너스 이사를 겸직하던 그는 2008년 12월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 창립자의 뒤를 이어 CEO로 취임했다. 현재 링크드인의 가입자수는 1억2000만명이며 8월 기준으로 한달 평균 방문자수 8180만명, 페이지뷰는 71억건을 기록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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