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현대하이스코가 전속시장(Captive Market)을 통한 실적 안정성과 설비증설을 통한 장기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5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자동차 냉연강판 호조로 이익모멘텀이 지속하고 있다. 이종형 연구원은 “영업일수 감소에도 3분기 냉연 출하량이 2분기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열연가격하락으로 냉연롤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냉연강판 설비증설을 통한 성장성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2013년 5월 냉연강판 생산 600만t체제를 완성할 예정이다. 전속시장이 있어 수익성 높은 자동차강판 비중이 70%를 유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5%이상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해외 판매법인의 매출증가와 현대차그룹 자동차 설비증설로 인한 중장기 순이익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해외법인은 매출액이 11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약3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에도 30~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영업환경은 ‘초호황’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냉연출하량이 110만t 이상으로 비수기 영업일수 감소에도 2분기의 120만t에 근접하는 초호황”이라고 밝혔다. 열연강판 가격 하락에도 자동차용 냉연강판 가격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2013년부터 순천공장 감가상각이 종료돼 약 80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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