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현대증권은 21일 한솔케미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견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체 매출비중이 축소돼 수익성은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가 2만4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한솔케미칼의 3분기 실적이 매출액 747어원, 영업이익 66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홍국 연구원은 “IT업황 악화로 과산화수소의 판매량이 둔화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존 추정치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연구원은 “비록 LCD 패널 고객사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LCD향 과산화수소의 매출액은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반도체향 및 기타 과산화수소의 매출이 비교적 선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타 화학제품군 역시 안정적으로 시현되고 있고, 제지용 코팅제로 사용되는 라텍스 역시 고객사인 한솔제지와 아트원제지로 납품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의 과반을 차지하는 과산화수소의 수요 감소로 전체 매출비중이 축소됨에 따라 수익성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진 연구원은 "연간 5.5만t 규모의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이 내년 2분기 쯤 9만t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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