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유럽재정위기 탈피를 위한 미국과 유럽의 유동성 확대정책의 영향으로 4분기 중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토러스투자증권은 9월 29일로 예정된 독일 하원의 EFSF 기금 분담액 증액 표결을 기점으로 유럽 재정위기는 진정국면에 진입하고, 유로존 문제 해결을 위해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팽창 효과를 강조했다.
오태동 애널리스트는 "이번 글로벌 유동성 확대는 이전과는 달리 유로화도 가세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전 FRB의 QE1, QE2 정책은 달러 약세를 심화시켰고, 결국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지만 유로화 유동성이 확대될 경우에는 달러의 일방적인 약세를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전 글로벌 유동성 팽창기 보다 인플레이션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없겠지만 위기가 진정되면 유동성 효과로 주식시장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