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게임빌에 대해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에어펭귄 등의 성공을 통해 기존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게임빌 경쟁력 상승의 첫번째 원인으로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의 적절한 조화를 꼽았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은 뛰어난 전략적 선택"이라면서 "게임개발 기간이 짧고, 유행의 변화가 빠르며,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퍼블리싱은 게임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누적 매출 20억원을 넘어선 에어펭귄이 대표적인 퍼블리싱의 성공 사례다.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 강화 요인이다. 안 연구원은 "빠르면 연내 국내 오픈 마켓 카테고리가 열리면 추가적인 실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 해외매출 비중은 전체의 19%였지만 올해는 31%까지 증가했다.
부분유료화 모델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도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41%였던 부분유료화 매출비중이 올해 상반기에는 53%로 증가했다"며 "무료게임+부분유료화 전략으로 다양한 사용자 확보와 지속적인 사용자당평균매출(ARPU)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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