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노동부가 국내 10대 기업의 정규직, 비정규직 현황 기초 자료를 요구하자 “통계청에 문의하라”고 답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홍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용부 측에 국내 10대기업의 정규직, 비정규직 현황 기초자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10대 기업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현황에 대해 조사된 자료는 없다”면서 "비정규직 규모는 연 2회 실시하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결과를 통해 조사하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9일 비정규직 개선 종합 대책을 내놓은 주무부처가 비정규직 현황에 대해 제대로된 자료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홍 의원은 “뉴스기사만 검색해도 나오는 국내 10대 기업 비정규직 현황을 고용 주무부처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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