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현 정부 과학기술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과학기술인이 전체 8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중 8명 꼴이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길 의원(민주노동당)은 20일 과학기술 관련 국정감사에서 '2011 과학기술인 인식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권 의원이 기초기술연구회에 설문을 의뢰해 1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다.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전반이 미흡하며 표류중이라고 답한 비율이 8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74.6%였다. 현 정부 들어 실시된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통합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답한 비율이 89.3%에 달했다.
반면 올 초 출범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40.2%가 "긍정적이지 않다"고 답한 대 비해 42.6%는 "미흡하지만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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