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는 수익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태블릿 PC의 노트북 수요잠식과 선진국 평판 TV 수요부진으로 노트북용 2차전지와 PDP TV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또한 삼성전자로부터 인수한 태양광사업에서 초기 비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29% 감소한 640억원 전망했다. 연말 세트업체의 주문량 감소로 4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26% 감소한 470억원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가급락에 대해서는 태양광 사업 우려와 보쉬의 자체 2차전지 공장 설립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소 애널리스트는 "보쉬의 2차전지 사업은 선박용으로 국한시켰기 때문에 현재 우려는 과도하다"며 "연말까지 실적둔화로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나 2차전지 성장성을 고려해 볼 때 현 시점에서 분할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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