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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부도업체수 4개월만에 증가.. 어음부도율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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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8월 부도업체수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신설법인수는 두 달 연속 줄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수는 103개로 전달보다 7개 늘었다. 부도업체수는 지난 4월 134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전달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및 건설업이 각각 11개 및 1개 늘었고 서비스업은 6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달과 동일했으며 지방은 7개 증가했다.


신설법인수는 5126개로 전달보다 513개 줄면서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 6월 5987개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75.4배로 전달 84.2배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8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1%로 전달 0.02%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01%)과 지방(0.03%)이 모두 전달과 동일했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6월 0.04%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용필 한은 금융시장국 주식시장팀 과장은 "휴가철을 맞아 통상 8월에는 신설법인 설립이 위축되는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다"며 "하지만 어음부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자금상황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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